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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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는 부처는 왜 태국에서 태어났나

수코타이 미술과 태국 명품전

한국에서 처음 보는 태국 미술

이 전시는 국내에서 처음 열리는 대규모 태국 미술전으로, 214건 239점이 선사시대부터 20세기까지 태국 미술을 통사로 보여 줍니다. 그 중심에 13~14세기 수코타이 왕국의 불교 미술이 있습니다. 수코타이는 태국의 첫 통일 왕국으로, 스리랑카에서 받아들인 불교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불상 양식을 빚어냈습니다.

걸어가는 부처

수코타이 미술의 가장 독창적인 성취가 '걷는 부처'입니다. 한 발을 내디딘 채 서 있는 청동 불상으로, 인도에도 없던 형식입니다. 매끄럽고 길게 흐르는 팔다리와 부드러운 곡선이 마치 한 걸음 더 내디딜 것처럼 가볍고 우아합니다. 신처럼 군림하는 부처가 아니라 사람들 사이를 걷는 부처라는 점이 새롭습니다.

야간 개장과 반값 시간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며, 수·토요일은 21시까지 야간 개장하고 수요일 18시 이후에는 관람료가 반값입니다. 불교 미술이 익숙하지 않아도 형태의 아름다움만으로 충분히 다가오는 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