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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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운디는 왜 일본에서 이렇게 사랑받나

곡마다 얼굴이 다른 2000년대생 싱어송라이터

혼자서 다 만드는 사람

바운디(Vaundy)는 2000년생 싱어송라이터입니다. 2019년 유튜브에 자작곡을 올리며 활동을 시작해, 작사·작곡·편곡은 물론 앨범 아트워크와 뮤직비디오 연출까지 대부분 직접 맡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배경도 그 작업에 녹아 있습니다. 특정 장르에 얽매이지 않고 록·팝·발라드를 오가서, 곡마다 분위기가 꽤 달라요. 그래서 한 사람의 음악이라기보다 여러 색을 가진 프로젝트처럼 들리기도 합니다.

귀에 익은 그 노래들

대표곡 '怪獣の花唄'(괴수의 화창)는 2020년에 나온 곡인데, 2022년 NHK 홍백가합전 무대 이후 크게 번지며 노래방과 SNS에서 오래 불렸습니다. 스트리밍은 누적 5억 회를 넘어섰고요. 이번 서울 공연 셋리스트에도 이 곡과 '踊り子'(춤추는 사람)가 들어 있습니다. '踊り子'는 여러 K-팝 아이돌이 커버 영상을 올리며 한국에서도 익숙해진 곡이라, 처음 듣더라도 어디선가 흘러나온 멜로디일 수 있어요. 일본어 가사를 몰라도 라이브의 흐름을 따라가는 데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첫 아시아 아레나 투어, 그중 서울

이번 'ASIA ARENA TOUR 2026 "HORO"'는 바운디가 처음 도는 아시아 아레나 투어입니다. 도쿄에서 출발해 서울·홍콩·후쿠오카·타이베이·상하이로 이어지고, 서울은 그중 한 번뿐인 공연이자 바운디의 첫 단독 내한입니다. 장소는 서울이 아니라 인천 영종도의 인스파이어 아레나라, 인천공항에서 가깝지만 서울 도심에서는 한 시간쯤 걸립니다. 첫 단독 내한이라 양일 모두 예매가 빠르게 마감됐어요. 정규 티켓이 남아 있지 않다면, 취소표나 추가 회차 소식을 살펴보는 편이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