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 컨텍스트 카드·예상 소요 3 min
로랑생은 왜 부드러운 색으로 남았나
아폴리네르의 뮤즈, 그리고 일본이 사랑한 화가
시인 아폴리네르의 곁에서
마리 로랑생(1883–1956)은 20세기 초 파리 전위미술의 한복판에 있던 화가입니다. 시인 기욤 아폴리네르의 연인이자 뮤즈로 자주 이야기되지만, 피카소·브라크와 교류하며 자기 세계를 세운 작가입니다. 에콜 드 파리를 대표하는 이름 가운데 드문 여성 화가이기도 합니다.
큐비즘을 비껴간 선택
가까이에 큐비즘이 있었지만 로랑생은 형태를 쪼개는 길로 가지 않았습니다. 대신 파스텔 톤의 부드러운 색과 둥근 곡선으로, 여성과 동물이 어우러진 화면을 그렸습니다. 큐비스트의 분석적인 화면과 나란히 두면, 같은 시대에 다른 우아함을 택한 것이 분명히 보입니다.
일본이 일찍 사랑한 화가
로랑생은 일본에서 특히 사랑받아, 1983년 나가노에 '마리 로랑생 미술관'이 문을 열기도 했습니다. 당시 세계에서 유일한 여성 화가 전문 미술관이었습니다. 그만큼 일본 관객에게는 이미 낯익은 이름이라, 서울에서 70주기 회고전으로 다시 만나는 의미가 작지 않습니다.
출처
- ★official·마이아트뮤지엄 — 마리 로랑생 회고전(ko)
- ★official·マリー・ローランサン美術館 (Marie Laurencin Museum) — About(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