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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정아는 왜 향과 빛으로 작업하나
손에 잡히지 않는 것을 다루는 작가
향·빛·자기장으로 만든 공간
구정아(1967– )는 향과 빛, 자기장, 야광처럼 손에 잡히지 않는 매체로 공간을 다루는 한국 작가입니다. 작품을 전시실 안에 가두지 않고 건물 곳곳의 비정형 공간으로 펼쳐 놓는 방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눈에 보이는 사물보다 그 사물이 만드는 분위기와 감각을 작품으로 삼습니다.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그는 2024년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을 맡아 〈오도라마 시티〉를 선보였습니다. 600여 명의 후각 기억에서 길어 올린 17가지 향으로 한국이라는 도시를 그려 낸 작업이었습니다. 향을 풍기는 조각이 공중에 떠 있는 등, 보이지 않는 것을 전시 공간 가득 채우는 그의 작업 세계를 압축해 보여 준 전시였습니다.
미술관 곳곳으로 번지는 전시
이번 리움미술관 개인전은 그가 처음으로 여는 대규모 미술관 개인전입니다. 전시실에 한정하지 않고 미술관 곳곳의 비정형 공간으로 작업이 번지듯 펼쳐집니다. 무엇을 '봐야 한다'기보다, 공간을 걷는 동안 향과 빛과 감각을 만나는 전시라 미리 공부할 필요가 없습니다.
출처
- ★official·리움미술관 — 방문 안내(ko)
- ■press·La Biennale di Venezia — Korea (Republic of) 2024(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