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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비즘은 무엇을 부수었나
한 화면에 여러 시점을 담는 법
1907년, 그림의 규칙이 깨지다
큐비즘은 1907년 무렵 파블로 피카소와 조르주 브라크가 함께 연 미술입니다. '큐비즘'이라는 이름은 한 비평가가 브라크의 풍경화를 보고 "작은 입방체(cube) 같다"고 한 데서 붙었습니다. 사물을 눈에 보이는 대로 한 시점에서 그리던 오랜 규칙을, 둘이 정면으로 흔든 것입니다.
앞·옆·뒤를 한 번에
큐비스트들은 하나의 시점 대신 여러 각도에서 본 모습을 한 평면에 겹쳐 놓았습니다. 한 얼굴의 정면과 옆모습이 한 화면에 동시에 나타나는 식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어렵게 보이지만, "여러 방향에서 본 것을 한꺼번에 펼친 그림"이라고 생각하면 한결 읽기 쉬워집니다. 형태를 단순한 면으로 쪼갠 세잔의 실험이 그 출발점이었습니다.
퐁피두가 가져온 원작들
이번 전시는 파리 퐁피두센터의 큐비즘 소장품으로 꾸린 퐁피두센터 한화(63빌딩)의 개관전입니다. 피카소·브라크와 함께 후안 그리스 등 큐비즘을 이끈 화가들의 작품이 나옵니다. 미술사에서 이름만 듣던 작가들의 원작을 여의도 한강 곁에서 보는 자리입니다.
출처
- ★official·퐁피두센터 한화 — 큐비스트전 안내(ko)
- ★official·Tate — Cubism (art term)(en)